경기 구리시는 우편으로만 발송하던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고지서를 모바일 전자고지로 발송하는 ‘카카오 알림톡 바로 납부’ 서비스를 이달 중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달은 일부 체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다음 달부터는 전체 체납자로 확대 시행한다.
‘카카오 알림톡 바로 납부’는 납세자의 휴대폰 번호를 몰라도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내역과 납부 방법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암호화된 본인 인증 후 체납 명세를 확인하고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으로 즉시 납부가 가능하다.
시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고지서 수령이 어려운 해외 장기 체류자,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납세자 등에 대한 고지서 송달률을 향상해 체납액 징수율 증가와 기존 종이 안내문 발송 대비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카카오 알림톡 바로 납부 서비스를 통해 종이 고지서의 배송 지연이나 미수신, 고지서 분실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