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 개최…권영세 “尹 구속, 참담하고 비통”

국힘 비대위 개최…권영세 “尹 구속, 참담하고 비통”

서부지법 난동엔 “폭력 자제해달라”

기사승인 2025-01-19 10:33:54
서울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 유희태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윤 대통령 구속에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를 열고 “오늘 새벽 구속영장 발부는 완전히 법 원칙을 무너뜨렸다. 법원 판단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또 “현직 대통령을 구속수사 하겠다는 똑같은 잣대가 야당 대표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다. 혐의가 확인되면 똑같이 구속해 법적 형평성, 법 원칙이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린 지지자들에겐 “오늘 구속심사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의 거친 항의가 있었다”며 "이런 불법 폭력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대통령을 위한 일도 아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상초유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국민 기본권과 법치주의를 지킬 사법부가 제 역할을 했는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지지자들에게도 “힘들고 괴롭지만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합법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자제력을 발휘하자”며 “무슨일이 있어도 폭력만은 안된다는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한 경찰 과잉대응에 대해선 “신속하고 충분한 진상 규명을 하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촉구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