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흥행에 농특산물 '불티'…전년대비 25%↑

화천산천어축제 흥행에 농특산물 '불티'…전년대비 25%↑

기사승인 2025-01-21 12:53:51
지난 주말 축제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연일 흥행몰리를 하며 지역 농특산물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산천어축제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화천산 농특산물이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축제 개막 이후, 지난 20일까지, 축제장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모두 4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 증가했다.

이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하다. 해마다 화천군이 농업인들로부터 판매용 농산물을 출품받아 까다로운 검수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축제장 내 3곳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지역 농업인들이 마련한 농특산물과 이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산천어 얼음낚시 유료 관광객들은 입장료 1만5000원을 내면, 액면가 5000원의 농특산물 교환권을 돌려받을 수 있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 구입이 가능하다. 

올해는 156농가가 참여해 185개 품목을 판매해 지난해보다 35종이 늘어났다. 화천 물빛누리쌀부터 각종 나물, 견과류, 버섯류, 잡곡, 참기름과 들기름 등 없는게 없다. 

화천산 원료로 만든 사과즙, 한과, 전통주 등 가공식품들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고령 농가가 생산한 농특산물 별도 판매공간을 마련해 이들의 소득증가를 지원하고 있다. 

과거 농한기 시절에는 올리기 어려웠던 매출이 화천산천어축제 기간에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화천군은 축제장 내 판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 촉진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개막일인 지난 11일, 축제장에서 공영홈쇼핑과 라이브 판매방송을 2차례에 걸쳐 진행해 표고버섯과 기름류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 택배비의 50%를 지원했다. 

또 설연휴를 대비해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강원 화천몰에서 전품목 30% 할인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도 즐기시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화천의 농업인들이 지난 1년 간 정성껏 키운 품질 좋은 농산물도 많이 구입해 가시길 추천드린다"고 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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