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당뇨병 치료제 ‘포시다파정’, 만성 심부전·신장병 적응증 확보”

대웅바이오 “당뇨병 치료제 ‘포시다파정’, 만성 심부전·신장병 적응증 확보”

기사승인 2025-01-22 10:57:32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제네릭의약품(복제약)인 ‘포시다파’. 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는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의 제네릭의약품(복제약)인 ‘포시다파’가 만성 심부전·신장병 적응증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시다파는 이번 적응증 추가를 통해 지난해 12월 자진 철수하며 급여가 삭제된 오리지널 의약품 포시가의 모든 적응증을 인정받게 됐다.

포시가의 제네릭이 출시된 건 2023년부터지만 대부분의 제네릭은 2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처방돼 왔다. 대웅바이오는 “포시다파가 포시가의 대안으로 처방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서 장기적인 혈당 조절은 물론,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시다파의 주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계열로, 2형 당뇨와 합병증 환자들에게 필수 의약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만성 신장병, 심혈관계 질환, 심부전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더욱 권고된다.

미국 당뇨병학회, 심부전학회 등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이나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가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할 것을 권하고 있다. 만성신장병학회 등에서는 알부민뇨가 있거나 사구체 여과율(GFR)이 떨어져 있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권고한다.

대웅바이오는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에 대한 효능·효과를 추가하면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대웅바이오 CNE팀장은 “2형 당뇨는 합병증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포시다파의 적응증 확대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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