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넘던 신규 의사 올해 269명…작년 8.7% 불과

3000명 넘던 신규 의사 올해 269명…작년 8.7% 불과

전공의·전문의 배출 차질 불가피

기사승인 2025-01-22 11:06:57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올해 배출될 신규 의사가 269명에 그치며 전년도의 1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제89회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자 382명 중 실기와 필기시험을 거쳐 26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70.4%다.

의사 국시는 의대 본과 4학년과 외국 의대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치러지는데, 해마다 3000명대 초반의 합격자가 나왔다. 올해는 의정갈등 속에서 대다수 의대생이 휴학을 택하면서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올해 신규 배출될 의사는 전년도 3081명의 8.7%에 불과하다.

신규 의사가 급감하면서 전공의·전문의 배출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각 수련병원은 국시 최종 합격자와 지난해 인턴 사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초 상반기 인턴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5~19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 사직 레지던트 1~4년차 9220명을 대상으로 모집 원서를 받은 결과, 199명(2.2%)이 지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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