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더샵 라비온드’ 분양에 1순위 청약통장 2만여명 몰려

전주 ‘더샵 라비온드’ 분양에 1순위 청약통장 2만여명 몰려

모든 주택형 1순위 마감…평균 경쟁률 26대 1 기록
최고경쟁률은 전용 84㎡A형 67대 1
2월 3일 당첨자 발표, 14~17일 계약

기사승인 2025-01-22 14:24:33
전주 ‘더샵 라비온드’ 투시도

전국 지방 아파트 분양 단지 중 올해 처음으로 전북 전주에서 2만건이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분양하는 ‘더샵 라비온드’에 2만건 넘는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리며 전 주택형이 두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21일) 진행된 ‘더샵 라비온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36가구 모집에 2만 1816명이 몰려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전주에서 지난해부터 3연속으로 1순위 청약 접수 2만건을 넘기는 진기록도 세웠다.

앞서 지난해 2월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와 지난해 6월 ‘에코시티 더샵4차’ 모두 1순위에서 2만명이 넘게 청약을 접수했다.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접수 2만건을 넘긴 곳은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와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 등 4개 단지에 그쳤다.

이번 더샵 라비온드 1순위 청약에서 접수가 가장 많았던 주택형은 전용면적 84㎡D 타입으로 365가구 모집에 1순위 통장 6490건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 타입에서 나왔고, 65가구 모집에 4392명이 접수해 67.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117㎡B 타입 50.7대1, 전용 117㎡A 타입 42.4대 1을 기록, 대형 면적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 13개 타입 모든 주택형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조기 완판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접수 결과, 590가구 모집에 3482명이 지원해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부동산업계는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적고, 앞으로 예정된 대규모 분양 단지가 없는 상황에서 분양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곳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단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465만원으로 전용84㎡형의 분양가는 5억 원대로, 전주 원도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매매가격이 6억원을 웃돌고 있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을 받았다. 

대단지 아파트에 들어서는 커뮤니티 시설과 고품격 컨시어지 라운지 도입, 전 세대에 세대창고를 제공하는 혜택도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은 전주에서 서신더샵비발디, 에코시티 더샵4차에 이어 이번에도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대단지인로 분양가도 예상보다 낮게 책정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전주 기자촌 재개발로 중노송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라비온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22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39㎡ 13가구 ▲59㎡ 189가구 ▲84㎡ 959가구 ▲101㎡ 195가구 ▲117㎡ 70가구 등 1426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당첨자는 내달 3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내달 14~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695-3, 4번지(전북특별자치도청 인근)에서 볼 수 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