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주민들, 또 일냈다"...화천산천어축제 7년째 150만명 돌파

"산골마을 주민들, 또 일냈다"...화천산천어축제 7년째 15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25-01-30 12:47:15
지난 29일, 설날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2025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아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산골마을 주민들이 일워낸 화천산천어축제가 누적 관광객 150만명을 넘어섰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개막 19일차인 지난 29일까지, 총 151만8440명이 찾아 누적 관광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23일간 축제장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 153만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7년째 150만명 돌파를 기록했다.

이는 강원자치도 전체 인구 151만7766명을 넘은 수준이다.

아직 축제 폐막까지 4일이나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2019년 역대최다인 누적 관광객 184만명의 기록을 갱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 29일 누적 9만3282명을 기록하며, 외국인 누적 관광객 10만명을 돌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축제 기간, 23일간 축제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8만 5578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타이,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미국과 컬럼비아, 브라질 등 아메리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호주까지 30여 개국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지난 2003년 화천군 2만3천여명의 주민들이 일궈낸 화천산천어축제는 4년만인 2006년부터 16년째 연속 100만명과 7년째 150만명 돌파하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2024년 산천어축제 평가 용역결과에 지난해 23일간 153만명이 찾아 총 2748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는 화천군의 지난 1년 총 예산 4207억원의 65.3%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역 경제지형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 화천산천어축제는 2월 2일까지 이어진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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