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투자하고 싶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형 자족도시, 진정한 부자 도시 조성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4일 남양주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광역교통망 연결 등 더 촘촘한 교통허브도시 △혁신 첨단산업의 투자유치 △도시브랜드 확립과 지역의 랜드마크 조성 △선진화된 교육 환경과 문화 힐링 기반 확충 △생애 주기별 돌봄 정책 강화 등 2025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해 5개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5개의 철도 노선으로 교통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교통혁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를 올해 5월 중 도입하고, 2031년 9호선 남양주 연장 개통,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추진을 위한 범시민운동 추진과 서울 노원구로 통하는 불암산 터널 개설 등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 간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를 ‘산업 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 우리금융그룹과 체결한 55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협약을 시작으로, 왕숙신도시 내 120만㎡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바이오, 메디컬, AI 클라우드 등 혁신 산업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주 시장은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남양주 제1호 영업사원이라는 사명감으로 기업의 구상과 계획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한 맞춤형 지역 소비 활성화 대책을 위해 금년도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 중심의 노후 인프라 재정비와 원도심 재도약, 도시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다산 정약용 브랜드화를 통한 랜드마크 조성, 100만 인구 대비 신청사 건립 등 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차별화된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경의중앙선 상부 공원화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3기 신도시 최초의 혁신 수소자족도시 조성, LH와 협약을 마친 진건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 사업 추진의 의지도 강조했다.
주 시장은 ‘문화와 교육의 메카 남양주'를 위해 선진화된 교육 환경과 문화 힐링 기반도 확충하겠다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통한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시민주도형 남양주 정원박람회 개최, 16개 읍면동 맨발걷기길 확충 등 시민들의 일상 속 건강과 힐링 지원에 힘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지수 1위 도시’를 목표로 생애 주기별 돌봄 정책도 강화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와 상상누리터 4개소를 추가 확충하고 청년 지원·인턴사업 확대, 여성 창업 플랫폼인 ‘남양주시 꿈마루’ 활성화, 어르신 일자리와 액티브시니어 인프라 강화 등 모든 시민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 시장은 “격변의 한 해가 예상되지만, 남양주는 그간 다져온 성장의 기틀로 희망과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00만 메가시티 슈퍼성장 남양주를 위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행정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