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버스 무정차 방지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응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매년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량의 증가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편 민원이 가중되고 특히, 버스의 정류장 무정차 통과나 정류소 외 승·하차 사례가 주요 민원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무정차 발생이 많은 노선을 선정해 상·하반기 단속반을 편성하고, 주요 버스정류소를 임의 지정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경기버스정보 어플 내 ‘승차벨’ 서비스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승차벨 서비스는 탑승 희망 버스정류장에서 경기버스정보 앱을 실행해 해당 정류장과 버스 노선의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승차 정보가 버스 운전기사 단말기로 전송되어 무정차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한편 경기버스정보 앱은 8600만원의 도예산으로 2007년 시작했지만 지난 1월 3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폐기·권고 명령을 받은 38개 경기도 공공앱에 꼽히고 있다.
경기버스정보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315만3000여 건을 웃돌고 있어 사용률과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민간앱 사용자가 월등히 많고 대중적인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앱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85.5점으로(2022년 기준) 매년 증가하고 있어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시 대중교통과 담당자는 “읍·면·동 회의, 아파트 단지 내 홍보물 부착, 버스 전광판 안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승차벨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시민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응계획을 통해 무정차 문제가 개선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