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최고 49층’ 목동 5‧7단지 재건축 속도

양천구, ‘최고 49층’ 목동 5‧7단지 재건축 속도

기사승인 2025-02-05 14:26:24
목동7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조감도. 서울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가 목동 7단지와 5단지에 대한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하고 오는 6일과 7일 오후 3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번 정비계획은 14개 목동 아파트 단지 중 6·4·14·8·13·12·10단지에 이어 8~9번째다.

5일 양천구가 발표한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5단지(면적 20만4003.2㎡)는 기존 15층 1848세대에서 최고 49층 3832세대로, 목동 7단지(면적 22만9578.9㎡)는 기존 15층 2550세대에서 최고 49층 4100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목동 5단지는 국회대로 초입 단지이자 목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상징적인 경관 형성을 위해 단지 랜드마크와 상징타워 주거동을 국회대로변에 배치한다. 인접한 6단지와 함께 단계별 스카이라인도 구축한다.

공공청사(주민센터) 위치를 고려한 도심공원 조성으로 상업가로변에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파리공원과의 보행 동선 연계와 도심 완충 기능 강화를 위해선 목동동로변에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단지 내 보행·녹지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목동 7단지는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 중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5호선 목동역과도 맞닿아 있는 역세권 입지다. 이 특성을 살려 도시 맥락에 대응하는 가로 중심의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목동역과 단지 사이 공원을 배치해 대규모 개방 공간을 조성하고, 안전한 통학로와 거점 공간을 잇는 입체 보행교와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해 보행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다음 달 24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이 공개되지 않은 5개 단지(1·2·3·9·11단지)도 상반기 내 주민공람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민선8기 반환점이 지난 2025년은 목동 아파트재건축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시점”이라며 “연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목동 아파트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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