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kuk/image/2025/02/06/kuk20250206000047.800x.0.jpg)
SK하이닉스가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메모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정보 보안 인증 ‘TISAX’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SK하이닉스는 AI 기반의 미래 자동차 기술 구현을 위한 고성능 메모리 설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TISAX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가 만든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는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 체계이다. 자동차산업 공급망 내 기업 간 정보 보안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차량용 반도체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ADAS 브레이크 시스템, 엔진 제어 등 자동차 안전 시스템에 적용된다. 일반 반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돼 성능과 함께 제조 과정에서의 체계적인 보안 관리가 강조된다. 최근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해킹, 악성코드 공격도 증가하는 추세다.
SK하이닉스는 TISAX 인증 확보를 여러 협력사와 공유해 중복 비용을 최소화하고 협력사들과 장기적인 비즈니스 추진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개발 담당)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주요 부품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철저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차세대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