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최초'… 에너지연 지원부서 개발 ‘인공지능(AI) 활용 규정 챗봇 시스템’ 민간 이전

'출연연 최초'… 에너지연 지원부서 개발 ‘인공지능(AI) 활용 규정 챗봇 시스템’ 민간 이전

에너지연 지식정보실 개발, ㈜아이티메이트에 이전
LLM, RAG 이용 최적 답면 신속 도출

기사승인 2025-02-06 14:42:04
‘인공지능(AI) 활용 규정 챗봇 시스템’을 ㈜아이티메이트에 이전하는 송영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지식정보실장(왼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최초로 연구지원부서가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에너지연은 지식정보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활용 규정 챗봇 시스템’을 ㈜아이티메이트에 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규정 관련된 질문을 하면 시스템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검색 증강생성(RAG)으로 최적 답변을 도출해 규정 검색시간을 기존의 10분의 1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연은 LLM이 가진 환각(할루시네이션)현상 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검색 증강생성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규정 전문을 단어수준으로 쪼개고 이를 수치화해 사용자 질문과 가장 근접한 결과를 도출, 검색 증강생성기술이 도출한 결과를 LLM에 전달해 문장으로 변환한다.

이를 이용하면 원하는 규정을 즉시 확인하고 문장의 의미도 함께 해석돼 검색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시스템이 도출한 답변의 정확도는 90% 이상이다.

또 이 시스템은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망과 연동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고, 내부 게시판, 연구 논문정보 등 모든 데이터 적용이 가능해 각 기업 및 기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활용 규정 챗봇 시스템’ 개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아이티메이트는 이 기술을 자체 유한 AI에 적용해 공공기관용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의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송영배 에너지연 지식정보실장은 “AI 챗봇 시스템으로 규정 검색의 효율성과 정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출연연 행정업무 효율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연은 AI 활용 첨단 연구와 행정 효율화를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를 포함한 서버를 운영 중이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