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문 닫을 위기’ 중증외상 수련센터 지킬 것…5억원 투입”

오세훈 “‘문 닫을 위기’ 중증외상 수련센터 지킬 것…5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5-02-06 16:33:27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정부 예산 삭감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에 5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SNS에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을 담당했던 고대구로병원 수련센터가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며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투입해 수련 기능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언급하며 “생명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는 수익성 꼴찌라는 이유로 늘 ‘정리 대상 1호’”라며 “실제로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고대구로병원 수련센터) 지원 예산 9억원이 전액 삭감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11년간 20명의 생명 수호자를 배출해 온 이곳은 재작년 한 해 571명의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한 필수 존재”라며 “이곳에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하고 나아가 다른 병원으로도 전문의 양성 체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4년 설립된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는 그간 정부로부터 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매년 2명가량, 총 20여명의 국가 장학 외상 전문의를 육성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정부 지원금이 중단되면서 이달 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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