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예측모델연구센터 윤석주 박사가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이하 학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학회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새로운 시험법 개발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 유일 동물대체시험법 전문 학술단체로, 매년 정기학술대회와 워크샵을 개최해 국내외 동물대체시험법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으로 새로운 대체시험법 개발 및 검증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화장품, 의약품, 화학물질 등 안전성평가에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시험법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윤 박사는 독성학 전공 수의사로, 일본 홋카이도대 독성학 박사, 스웨덴 카로린스카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03년 연구소 입소 이래 연구개발부장, 분자독성연구센터장, 예측독성연구본부장, 부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실리코/인비트로 독성평가 모델 개발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 지난해 인도 델리에서 개최된 아시아 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서 한·중·일·인도를 주축으로 아시아 동물실험대체법연맹 협약을 체결하며 국가 간 대체법 기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윤 박사는 "동물실험 대체법 개발은 윤리적 필요성뿐 아니라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 과제"라며 "학회가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연구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대체시험법 개발과 표준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