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메드테크, 시지바이오·시지메드텍 ‘노보시스’ 독점 공급 계약

J&J 메드테크, 시지바이오·시지메드텍 ‘노보시스’ 독점 공급 계약

기사승인 2025-02-07 14:58:44
존슨앤드존슨(J&J) 메드테크가 시지바이오·시지메드텍의 ‘노보시스’와 ‘노보시스 트라우마’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웅제약 제공 

존슨앤드존슨(J&J) 메드테크가 대웅의 특수 관계사인 시지바이오, 그 계열사 시지메드텍의 ‘노보시스’와 ‘노보시스 트라우마’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노보시스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과 유전자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이 결합된 형태의 혁신 골대체제다. 새로운 뼈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골형성 단백질을 서서히 방출하는 특성을 갖춰 의도치 않은 곳에서 뼈가 자라는 ‘이소성 뼈 생성’ 위험을 낮췄다. 현재까지 전 세계 약 10만 건이 넘는 수술에서 노보시스가 골이식재로 사용됐다.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골절 치료의 영역 중 뼈의 재생과 회복 기능을 수행하는 골대체제다. 급성 골절 치료와 골결손 부위 재생에 역할을 한다. 원하는 골절 부위에 직접 적용하기 용이한 알갱이(그래뉼) 형태인 것이 장점이다.

계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에 노보시스를 독점 공급하고,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한국, 대만, 태국, 인도, 홍콩, 마카오에 유통·판매한다. 시지메드텍은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에 노보시스 트라우마를 독점 공급하고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한국에 먼저 유통, 판매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시지바이오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글로벌 빅마켓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점성형(퍼티 타입) 골대체제 ‘노보시스 퍼티’ 글로벌 임상 및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도 노보시스 트라우마의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협력해 노보시스를 아시아 주요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국내외에서 사용 경험이 축적된 노보시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지속적인 수술 프로토콜 개발을 통해 골절 치료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임상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치료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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