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박사급 AI 반도체 인재양성 나서…“연평균 20억 지원”

정부, 석‧박사급 AI 반도체 인재양성 나서…“연평균 20억 지원”

기사승인 2025-02-12 12:00:07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산학연계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기술인재양성’ 사업을 공고하고 2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국내 AI 반도체 기업과 대학이 산업 현장의 수요 등을 고려한 연구·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각 과제당 매년 20명(1차년도 10명) 석·박사급 인력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과제는 각각 연평균 20억원(1차년도 10억원)을 최장 6년(3+3) 간 지원받으며, 과제를 수행할 각 대학은 ‘AI반도체혁신연구소’를 구성·운영하도록 기획됐다.

과기정통부는 효과적인 산·학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7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갖춘 대학 교원을 연구책임자(소장)로 선발한다. 이어 산하에 각기 다른 프로젝트를 수행할 3개의 연구센터를 구성해 산업계 경력을 갖춘 연구진, 협력기업, 석·박사생들이 연구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제에 참여하는 석·박사생들은 연구센터장의 지도하에 기업과 협력 연구 수행, 기업 재직자 주관의 기술 교육과정 이수, 기업으로의 파견·연수 등 다양한 연구·교육 과정을 경험한다. 과기정통부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AI 반도체 산업계와 학계의 역량을 결집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전적인 연구, 기업 연계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석·박사생 청년들이 최고급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AI반도체대학원(3개교, 연 90명), 대학ICT연구센터(AI반도체 6개 센터, 연 220명),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AI반도체 2개 과제, 연 20명)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포함해 향후 연간 370명 이상의 AI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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