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두꺼비 로드킬 방지 활동으로 생태계 보호에 '앞장'

광양제철소, 두꺼비 로드킬 방지 활동으로 생태계 보호에 '앞장'

전남녹색연합, 광양시청 등 30여 명 참여

우수로 내 퇴적물 제거로 두꺼비 생태계 보호 및 로드킬 예방

기사승인 2025-02-12 16:36:32
지난 11일, 광양제철소 환경자원그룹 직원들이 전남녹색연합, 광양시청 관계자와 함께 광양시 진상면 비촌리 일대에서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한 우수로 퇴적물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광양제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는 광양시 진상면 비촌리 일대에서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한 우수로 퇴적물 정화활동 봉사를 펼치며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섰다고 12일 밝혔다.

전낙 가진 보호활동에는 광양제철소 환경자원그룹과 전남녹색연합, 광양시청,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생태보호를 위해 모였다.

두꺼비는 산란기인 2월 중순이 다가오면 알을 낳기 위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다. 이를 위해 주요 산란지인 비평저수지와 서식지를 오가게 되는데 이때, 두꺼비들이 사전에 조성된 생태통로를 이용하지 않거나 우수로에 쌓인 퇴적물을 이용해 도로를 건너게 되면 로드킬이 발생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는 자연생태계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꺼비들의 로드킬을 사전에 예방해 개체 수 유지와 보호에 도움을 주고자 전남녹색연합과 함께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두꺼비들이 생태통로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삽과 집게 등을 이용해 생태통로와 우수로에 쌓인 퇴적물들을 제거했다. 

또한,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이 저수지에 떠다니는 쓰레기에 갇혀 폐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레기 수거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박성길 광양제철소 환경자원그룹장은 “두꺼비들의 개체수 유지는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이라며, “오늘과 같이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봉사 △해양 환경정화 활동 △섬진강 주변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수거)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광양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