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24년 연간 매출 2조66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56억원과 63억원으로 모두 전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2% 큰 폭으로 상승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66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5369억원으로 4분기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한다. 2024년 누적 해외매출은 2조1130억원이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0%, RPG 39%, MMORPG 13%, 기타 8%다.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대규모 업데이트 함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등 해외 자회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로 인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마케팅비 증가와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처리 등이 당기순손실로 연결됐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잇달아 선보이려 한다.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출시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작년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일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원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