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하순부터 4월 하순까지 생산되는 미나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올라오는 식물로,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해 변비와 혈관계 질환에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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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창녕 화왕산 미나리는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를 이용해 하우스 내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돼 깨끗하며, 줄기가 굵고 부드러워 아삭한 식감과 미나리 특유의 향이 뛰어나다. 현재 산지에서는 1㎏당 1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는 단지회장 이영도 농가와 총무 홍성웅 농가에게 연락하면 소포장 택배로도 구매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화왕산 미나리를 즐길 수 있다.
창녕 화왕산 미나리는 창녕군이 산간오지 지역의 소득원 개발을 위해 2004년부터 재배를 시작한 이후 현재는 지역 특화 작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더욱 깨끗한 미나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창녕군,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확정
창녕 우포늪,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 위상 제고
창녕군은 1월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환경보호 프로그램으로, 습지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리에 앞장서는 도시나 지역에 부여되는 명예로운 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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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2018년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은 이후 지속적인 습지 보전과 인증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재인증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재인증을 받았다.
이번 재인증은 창녕군의 우수한 습지 보호 및 관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를 활용한 국내외 생태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우포늪은 2024년 7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24년 1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포함되는 등 생태 명소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람사르습지도시, 유네스코 3관왕의 도시로서 지역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제활동을 장려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창녕군, 기후변화 대응 위한 자연재해 예방사업에 2338억 투입
창녕군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 2338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중앙부처와 경남도 등에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국·도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추진 중이거나 2025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자연재해 예방사업은 총 4개 분야 10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4개 지구, 1081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2개 지구, 702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3개 지구, 72억원)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1개 지구, 483억원) 등으로 침수 피해가 반복되거나 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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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현재 시행 중인 도야지구에 271억원을 투입해 하천(5.64km) 정비하는 사업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거남지구는 386억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토지 보상과 하천(4.53km)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광산지구는 102억원으로 내년까지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5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남지지구는 남지읍 남지리 일원에 322억원을 투입해 펌프장 설치와 관로(2km)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2029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인 창녕 교리지구는 2027년까지 414억원을 투입해 창녕읍 일원에 소하천 2.0km, 우수관로 4.3km, 저수지 1개소 등을 정비한다. 올해 신규사업인 영산지구는 288억원을 투입해 하천정비 0.91km, 관로정비 1.45km, 배수펌프장 1곳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9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창녕 옥천 비들지구, 용석지구, 도천 우강2지구 3곳이다. 옥천 비들지구는 40억원, 우강2지구는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 용석지구는 22억원으로 올해 착공해서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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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규사업인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농경지를 활용해 지하공간에 5만㎥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남지읍 마산지구 일대는 낙동강과 가까워 집중호우나 태풍 내습 시 배수불량과 우수관로의 통수능 부족으로 농경지, 주택가가 잠기는 피해가 잦은 곳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8년까지 국·도비 314억원을 포함, 483억원을 투입한다.
그 외에도 경남도가 시행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창녕 용석2지구(233억원), 성산 운봉지구(203억원), 대합 평지천 정비사업(318억원)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대합천 정비사업(497억원) 및 신당천 정비사업(105억원)은 보상과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창녕군은 2026년도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고암 중대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계성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성산 대산1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 3개소 등을 발굴하고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군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