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상현 경제노동정책과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기후변화로 경영 위기에 처한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특례보증 사업은 지역에 사업장을 두거나 사업장 등록을 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받을 때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시가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하는 것.
시는 3월부터 시행되는 특례보증 사업 보증금을 지난해 10배에서 올해 12배로 확대 지원한다.
또 지난해 1114억원이었던 특례보증 재원을 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게잡이 어업인, 숙박업자 등이 특례보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을 검토중이다.
구룡포연안홍게선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홍게 위판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t 감소, 6700만원에 달하는 손실금이 발생했다.
숙박업자들의 경영난도 심각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정된 삶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