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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가 군부대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는 18일 임시 이사회에서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치호 지회장 직무대행은 “대구 군부대 영천 이전은 영천 발전의 큰 전환점으로 모든 시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노인회에서도 군부대 유치를 간절히 염원한다. 앞으로도 유치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는 영천시의 군부대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영천시는 2022년 10월부터 군부대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영천시는 10만555명이 참여한 대규모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보여왔다.
영천시가 군부대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다양하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우수한 교육 인프라, 기존 군사시설과의 시너지 효과, 역사적인 호국 도시로서의 정체성 등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영천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 확정, 군인자녀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 선정 등 최근의 발전 상황도 유치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이 최종 단계에 있는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들의 하나 된 유치 의지를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의 군부대 유치 노력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운동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천시 종교계가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해 종교 간 벽을 허물고 한마음으로 뭉쳤다.
또 방학동안 운영된 노인대학 ‘9988 노인교실’ 수강생들과 경로당 방문 행복 선생님들도 군부대 유치 지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 21일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영천시, 상주시, 군위군을 선정했으며, 최종 이전지는 대구시가 3월 초에 결정할 예정이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