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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올해 전기 신입생 14개국 223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교육 프로그램(STAR TREK+)을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2주간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핵심역량 고도화 사업 결과를 반영해 ‘통섭적 사고’, ‘독창적 연구력’, ‘공동체 참여’, ‘소통과 협력’, ‘산업 혁신적 태도’, ‘사회적 책임의식’ 등 6개 역량 향상에 집중했다.
각 분야별 특강은 이공계 연구자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은 물론 학제 간 이해와 철학적 사고, 인문·사회적 소양을 함양하는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의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단순한 과학’, 김재경 KAIST 교수의 ‘복잡한 생명현상을 위한 21세기 현미경, 수학’, 김응빈 연세대 교수의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 노준석 포항공대 교수의 ‘꿈의 신소재 메타물질을 통한 공상 과학의 실현’등 특강이 열려 학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외국인 신입생 대상으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의 ‘Impact & Growth Mindset–The Secret of Partnership’, 김태호 전북대 교수의 ‘The Pioneers of Modern Science in Korea’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구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논문 및 연구노트 작성법,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연구글쓰기 등 필수 교육이 진행됐다.
아울러 창의적 문제해결 및 네트워킹 과정에서는‘디자인 씽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구 및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고기법을 강의했다.
이밖에 신입생이 소속 스쿨의 대표 교수와 선배를 온라인으로 만나 유대감을 형성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강대임 UST 총장은 “STAR TREK+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연구자로서 긴 여정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깨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UST는 미래 과학기술 핵심 인재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성장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AR TREK’은 공식 UST 신입생 예비교육 과정으로, STAR(Science and Technology Advanced Research)는 과학기술 고급 연구과정을, TREK(Trust, Respect, Engagement, Knowledge)은 신뢰와 존중, 적극적인 참여로 연구자 지식을 쌓는 교육철학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