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특수학교 63개 신·증설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특수학교 63개 신·증설 [충남에듀있슈]

유·초 이음학교 학부모 10명 중 9명이 만족
우수농촌체험장에 인증패...명예교사 위촉도

기사승인 2025-02-19 11:25:59 업데이트 2025-02-19 17:53:04
김지철 교육감 “장애학생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서 학습”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은 18일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유·초·중·고등)에 총 63학급을 신·증설하고, 특수학급 환경개선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증설되는 특수학급은 특수학교에 16학급, 일반학교에 47학급이 증설되어 2024년 3월 1일 기준 대비 63학급이 늘어나며 과밀학급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충남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번 특수학급 신·증설은 장애학생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조치이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특수학급 환경개선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증설되는 특수학급 및 노후 특수학급에 대해 교실당 약 1,5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며,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39학급, 중학교 14학급, 고등학교 11학급 등 총 73학급에 환경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교실 내 통풍·환기, 안전시설(출입문, 방음 등) 개선과 함께, 장애학생의 특성에 맞는 교육 기자재 구비 등 맞춤형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신·증설과 함께 환경개선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중도·중복장애학생 학급 설치 기준 하향 조정을 위해 행정체계 정비와 지속적인 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 선정·배치 지침 마련 및 학교 내 남는 교실 활용 지원 등 증설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유·초 이음학교 학부모 10명 중 9명이 만족 

충남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유·초 이음교육 현장.

충남교육청이 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초등학교 원활한 적응을 위한 지난 202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초 이음교육이 학부모 10명 중 9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초 이음교육 61개 유치원 시범 유치원과 초등학교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만족도가 90.5%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올해 유·초 이음교육은 교육과정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실행력 강화와 협의체 구성 △이음교육 현장 지원단을 활용한 찾아가는 상담 △맞춤형 보호자 연수 등 유아와 초등학교 1, 2학년의 교육적 요구에 중점을 둔 통합적인 내용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양은주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이음교육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여 유아가 초등학교로의 성공적인 전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수농촌체험장에 인증패...농어민명예교사 위촉 

충남교육청은 19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우수 농촌체험학습장에 대한 인증패를 수여하고 농어민 명에교사를 위촉했다. 

충남교육청은 19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우수 농촌체험학습장에 대한 인증패를 수여하고 농어민 명에교사를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농촌체험학습장 대표, 충남농어민명예교사,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부에서는 학교텃밭정원의 교육적 활용 방법이라는 주제로 공주대학교 길찬샘 교수의 특강과 김용화 특별강사의 성희롱·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연수를 진행하였다.  

이어 2부는 충남교육청 품질인증(신규 및 재인증) 우수 농촌체험학습장 67개소에 대한 인증패 수여, 2024년 학교 텃밭 가꾸기 유공 충남농어민명예교사 28명에 대한 표창장 전수, 2025년에 활동할 충남농어민명예교사 10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로 진행됐다. 

충남교육청이 10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농어민명예교사제도는 학교텃밭정원 사업을 위해 농업 지식과 실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텃밭정원 가꾸기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은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실제로 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 경험을 통해서 자신감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라며 “충남농어민명예교사와 농촌체험학습장이 학교 교육과 더욱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