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중학교 통학여건 대폭 개선

여수지역 중학교 통학여건 대폭 개선

단성 8개 중학교 3월 1일부터 남녀공학 운영…신도심 학급 과밀 해소 방안도 마련

기사승인 2025-02-19 16:54:33
올해부터 전남 여수지역 중학교의 통학 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모든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또 신도심 학교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학교 이설도 추진된다. /여수교육청
올해부터 전남 여수지역 중학교의 통학 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모든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또 신도심 학교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학교 이설도 추진된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원거리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지원을 위해 도교육청에 에듀버스(Edu-Bus) 추가 도입을 요청, 화장동 소재 무선중학교 2대, 덕충동 소재 충덕중학교에 1대를 각각 확보해 새학기부터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여수시청에 학생 등하교 시간대 버스 노선 증설을 요청하는 등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분교장 1곳 등 공립 20개 학교와 사립 5개 학교 중 지난해까지 단성으로 운영되던 8개 학교를 올 3월 1일부터 남녀공학으로 변경해 여수 관내 모든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남자중학교인 여수중(공립), 여수구봉중(공립), 충덕중(공립), 여수종고중(사립)이 남녀공학으로 변경되며, 학교 이름은 그대로 유지된다.

여자중학교인 여수여중(공립)은 여수아리울중으로, 진남여중(공립)은 여수진남중으로, 진성여중(사립)은 여수진성중으로, 여수중앙여중(사립)은 여수중앙중으로 교명이 바뀐다.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각 학교의 시설 개선 및 교육 환경 정비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백도현 교육장은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백 교육장은 현장 확인을 통해 화장실 및 탈의실 추가 설치 등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학교 및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또 단성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기존 여중의 경우 여학생 선호도가 높고, 남중 역시 남학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학생 쏠림 현상이 발생,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내년부터는 더 공정하고 효율적인 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학교 배정 시스템 프로그램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신도심인 웅천과 죽림지역의 학급 과밀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원도심 중학교 2곳을 과밀지역으로 이설할 계획으로, 상당 부분 진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도현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며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