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방 가전 브랜드 ‘SKS’로 새로 출발…“10년 만에 리브랜딩”

LG전자, 주방 가전 브랜드 ‘SKS’로 새로 출발…“10년 만에 리브랜딩”

기사승인 2025-02-20 10:49:47

LG전자의 올프리(All-free) 인덕션이 탑재된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신제품.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해 10년 차를 맞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가 지난 2016년 론칭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고객에게 직관적인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계승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 달러(한화 약 93조3500억 원)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성장하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핵심 부품 기술력, AI 기술, 디자인 등을 앞세워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달 25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확대된 SKS 라인업을 선보인다. 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전시로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방문한다.

 LG전자의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형태의 콘셉트 제품. LG전자 제공

이번 전시에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단순 제품을 넘어, 주방 공간 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가전 솔루션인 ‘토털 공간 솔루션’을 제안한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고 요리를 할 때만 화구가 불빛으로 표시된다. 일체형 후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아래로 수납 가능하며 에어커튼 기술로 요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유증기를 아래쪽 통풍구로 유도해 제거한다.

LG전자는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Prorange)’도 전시한다. 해당 제품은 올프리(All-free) 인덕션을 탑재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아도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된다. 또 제품 아래에는 오븐이 탑재돼 동시에 요리를 할 수 있다. 프로레인지에 올프리 인덕션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고메 AI(Gourmet AI)’ 기술은 오븐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AI가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고객은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오븐 내부 요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며 영상, 사진으로 저장이 가능하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인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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