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통의 자리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해 마을이장, 주요 기관·단체장, 주민자치회 위원 등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 가북면을 시작으로 17일 위천면까지 방문하는 일정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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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군정 성과 및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보고에서는 △적십자병원 이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거창 화장시설 천상공원 부지 선정과 건립 추진 박차 △동서남북 관광벨트 완성으로 관광인프라 구축 △다목적체육관 준공, 제2스포츠타운 조성 등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 복지 실현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과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군정 핵심 성과와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공유하고 민선8기 주요사업장을 기록한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참석자들이 거창의 발전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구인모 군수는 “작년 한 해는 군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군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었고, 인구 또한 도내 군부 1위로 우뚝 설 수 있었다”라며 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올해는 거창형 행정의료타운 부지조성 공사, 김천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거창1교 재가설, 화장시설 천상공원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들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경로당 순회주치의제, 어르신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거창군은 ‘경로당 순회주치의제사업’이 의료취약지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로당 순회주치의제’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면 지역 경로당 330개소에 보건지소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기초 검사와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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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에 순회주치의로 방문한 경로당은 총 1055개소, 진료 인원은 6800여 명으로 이는 경로당 한 곳당 연간 평균 3회 정도 방문한 실적이다. 또한 방문 검사를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 골관절염 등의 질병이 발견돼 의료기관에 연계한 사례는 130건, 보건소의 각종 건강증진 사업에 연계한 사례는 62건이었다.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8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사업이 면 단위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며 만성질환 관리 의료비 부담 절감과 지역사회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11개 면 보건지소 소속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직원이 주 2~3회 정도의 일정으로 경로당을 순회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거창군 ‘아기 주민등록증’ 발급
거창군은 소중한 아기의 출생을 기념하고 출산 장려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아기 주민등록증’ 무료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기 주민등록증’은 실제 주민등록증과 같은 크기로 제작되며 앞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가 기재된다. 뒷면에는 태명, 태어난 시간, 몸무게, 부모의 소망 등을 담아 아기의 소중한 첫 순간을 특별하게 기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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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 대상은 2025년 1월1일 이후 거창군에서 출생한 아기이며, 출생 후 6개월 이내에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진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아기 주민등록증을 통해 아이의 출생을 기념하며, 가족들에게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마련해 아이 키우기 좋은 거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거창군 통합 홈페이지 전면 개편 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거창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 용역 사업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통합 홈페이지 전면 개편 용역’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완료 보고, 홈페이지 시연, 질의응답, 마무리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홈페이지 전면 개편 사업은 최신 기술과 웹 트렌드를 반영해 정보 접근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간 추진됐으며 정식 서비스 오픈은 3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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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개편 사항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분야별 포털 개편 △사업소 및 산하기관 홈페이지 구축 △통합검색 업그레이드 및 웹 트렌드 리포트 기능 개발 △수승대 비대면 서비스 △성능 및 보안을 강화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홈페이지 내 흩어져 있는 예약 정보를 ‘거창군 예약 정보’ 메뉴로 통합해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추가했고, 부동산 매매·임대 메뉴는 게시글 작성 시 항목을 세분화하여 더욱 정확한 정보 제공과 검색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거창군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통해 군민들이 군정의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개선해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홈페이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합천군 산림과 직원, 고향사랑 상호기부
거창군은 지난 18일 거창군과 합천군 산림과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에 동참하며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상호기부는 두 군의 산림과 소속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지자체 간 상생 협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거창군-합천군 농업축산과 직원들의 상호기부에 이어 올해도 이어져 두 지자체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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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는 본인의 주소지에 기부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각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방안이다. 지자체 간 기부 금액을 정해 상대 지자체에 기부함으로써 본인의 주소지에 기부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거창군에 주소를 둔 주민이라면 누구나 상호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하며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거창군과 합천군 산림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이번 합천군과의 상호기부를 통해 두 지자체 간의 상호교류와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2025년 평생학습 이끌 전문가 60명 위촉
거창군은 2월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성인문해, 이야기할머니, 하브루타, 디지털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 강사 60명을 위촉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군민들의 학습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전문가들을 격려하며 이들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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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된 강사들은 서류심사와 모의수업을 통해 선발됐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거창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성인문해교육 강사들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다시 학습의 길을 열어줄 예정이며, 이야기 할머니들은 어린이집 등 40여 곳에서 동화 구연과 손 유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상상력을 키울 예정이다.
◆거창군,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직원교육
거창군은 지난 17일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친절 등 전반적인 민원업무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각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정보공개청구 및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한 적절한 답변 방식과 새올행정 민원사무의 신속 처리, 전화친절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례와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법 등 전체적인 민원 응대 역량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노민섭 민원소통과장은 “이번 교육이 공무원과 민원인의 관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긍정적인 소통 방식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또한, 민원실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 등 악성 민원에 대한 직원 보호를 위해서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남하면 가천마을, 33년 전 기증한 큰 돌에 기념석 설치
거창군 남하면은 지난 19일 행정복지센터 잔디 마당에 1992년 가천마을 주민들이 기증한 큰 돌을 기념하는 기증석을 33년 만에 세웠다.
이번 기증석은 오랜 세월 이어온 지역공동체의 정신과 상호 협력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가천마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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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가천마을 주민들은 면사무소와 거창군청에 크고 아름다운 돌을 기증해 지역사회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당시 이 돌은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상징하는 중요한 기념물이었으며 3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의미를 새기고자 기증석을 세우게 됐다.
추희식 가천마을 이장은 “그동안 이어온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늦게나마 기증석이 세워진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지은 남하면장은 “1992년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큰 돌이 33년 만에 기증석이 세워지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며, 마을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