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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가 올해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향후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코오롱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가 17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제21회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 어린이드림캠프는 모범적으로 꿈을 키워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진로탐색, 스포츠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다.
‘꽃과어린왕자’는 올해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개개인에게 향후 3년간 총 660만원의 장학금을 분기별로 나눠 지급한다. 또 중학교 입학 시 노트북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는 현재까지 총 59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고 총 29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어린이’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오롱스포렉스가 주관한 ‘행복한 스포츠 학교’, 진로 탐색 교육, 친환경 에너지 교육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에코 롱롱’ 등이 마련됐다. 또 장학생 출신 대학생들이 인솔 교사로 일정을 함께하며 후배 장학생들을 도왔다.
특히 2018년 선발된 14기 장학생 중 올해 주요 대학 입학을 앞둔 3명에게는 입학금과 학비를 지원하는 ‘대입특별장학금’이 수여됐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대입특별장학금은 지원 종료 후에도 성실히 학업에 임해온 장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1인당 500만원을 지급하며 대입특별장학금 재원은 서창희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이 별도로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흑백요리사’의 메인 성우로 참여한 남도형 성우가 참석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서창희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은 “장학사업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하고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에서 꿈을 찾고 도전할 동기를 부여한다”며 “3년간의 장학금 및 특별장학금을 지원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꽃과어린왕자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