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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일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이라는 2025년 도정방향에 발맞춰 올해 추진하는 교육복지 지원 시책을 발표했다.
‘희망의 사다리가 되는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를 목표로 교육 서비스에서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청소년 꿈 장학사업 추진 △대학생 학비부담 경감 △맞춤형 청년 인재양성사업 △교육 바우처 지원 등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주기에 이르는 교육지원 사업을 촘촘하고 두텁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청소년들이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접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청소년 꿈 장학사업’을 마련했다.
‘청소년 꿈 장학금’은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00여 명에게 장학금 50만원을 지급해 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개인 신청뿐만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학생을 위해 학교장,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기관 등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선발체계를 개선했다.
저소득층 중학생을 위한 ‘영어 캠프’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도내 중학생 70여 명에게 방학 기간 몰입식 영어교육환경을 제공해,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동기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 등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도는 가계 학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한다.
입학생 장학금은 도내 고등학교 졸업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기준 중위소득 70%(소득구간 3구간) 이하 가구의 대학 입학생 200여 명을 선발해 200만원을 지급한다.
재학생 장학금은 도내 대학 2~4학년 재학생 중 직전 2개 학기 성적 평균 학점 3.0 이상, 기준 중위소득 70%(소득구간 3구간) 이하 가구에 해당하는 100여 명을 선발해 10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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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필요한 국제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대학생 단기 해외 어학연수와 해외 교환학생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올해는 도내 대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미국 토슨대학교에서 어학연수와 현지 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행한 해외연수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효과에서 85%, 문화체험활동에서 100% 만족했다고 응답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업에 의지와 열정이 높은 학생의 해외 유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외교환학생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복지사각지대 학생 등을 우선 선발해 20여 명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체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대학-기업 연계를 통해 지역과 기업이 원하는 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며, 이러한 인재 양성사업에 도내 대학생 4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일자리플러스 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정보 매칭을 강화해 기업과 청년 연계를 확대하고, 대학-기업 연계를 통한 현장실습비 지원, 채용연계 현장실습 지원 400여명, 졸업생 기업탐방, 청년인턴 채용지원 1100명 등 일 경험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도내 청년 1500여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부 경상국립대, 중부 국립창원대, 동부 인제대를 중심으로 한 권역별 글로컬대학을 통해 대학혁신 선도모델을 육성하고 RISE를 통해 도내 대학과 연계함으로써 글로컬 대학과 도내 대학의 동반 성장 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 방산, 원전, 제조, 바이오 미래차 등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수요 맞춤형 인재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도는 초·중·고등학생에서 대학생, 성인에 이르는 생애 전 과정에 걸쳐 교육 기회 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 바우처 사업도 촘촘히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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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초·중·고생 3만5000여 명에게 도서 구입, 온라인 강의 수강 등을 위한 교육지원 바우처 10만원을 제공한다. 바우처 사업 가맹점을 늘리고 교육 앱 구독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더 쉬운 이용을 위해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혁신에 따라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성인 7000여 명에게는 평생교육이용권 35만원을 지급하는 등 소외계층의 학습기회 보장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도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며 청년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교육 복지 서비스가 꼭 필요한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취약계층에 더욱 두텁게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글로벌 경남 SMR 제조 클러스터 조성’ 박차
경상남도가 미래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경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SMR 제조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조화로운 확대로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4년~’38년)‘을 국회에 보고하고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35~‘36년 SMR 1기 상용화 실증(0.7GW) 과 ‘37~38년 신규 대형원전 2기(2.8GW)를 포함하고 있어 원전 제조기업 중심지인 경남의 원전산업 추진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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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대한민국 원전 제조기업 321개사 중 78개사가 집적된 원전 제조 1위 지역으로 원전 주기기 제작이 가능한 글로벌 앵커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협력 원전기업이 모여 있는 세계 최대 글로벌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은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 및 전력수요 증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과 더불어 대형원전 대비 안정성 및 활용성 등이 뛰어나 확장되고 있는 원전산업 중 특히 글로벌 원전시장 확대의 중심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新) 원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수출확대 지원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및 신뢰성 평가 지원 등 핵심 기반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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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자로(SMR)의 핵심인 주기기 제조에 로봇을 활용해 제조기간(50%) 및 제작비용(60%)절감 등 글로벌 제조시장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24~’28년, 323억원) 구축에 이어, 제조 부품의 신뢰성 평가를 위한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25~’28년, 230억원) 연계 추진 등 SMR 제조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SMR의 미래, 세계가 묻고, 경남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SMR 기업 및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최한 경남 SMR 국제콘퍼런스를 2025년에도 개최할 계획으로 경남이 글로벌 SMR 제조 중심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차별화된 행사 추진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SMR 핵심기술개발 및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SMR 첨단제조 기술 및 부품장비 개발(’24~’28년, 832억원) △중장기 혁신기술 R&D*(’25~’28년, 32억원) △원전기업 수출 컨설팅 지원*(’25년~, 4억원) 등을 통해 도내 원전기업의 해외 수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숙련기능인력 550명 E74 비자 전환 지원
경상남도가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숙련기능인력의 장기 취업을 위한 비자 전환(E74)을 지원하는 ‘숙련기능인력 E74 비자 광역지자체 추천제도’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경남도는 총 550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비자 전환 추천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별도의 모집 기간 없이 상시 모집하며 이를 위해 경남도는 외국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배정받은 인원을 조기에 채울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비자를 소지하고 국내에 4년 이상(비수도권 특례는 3년) 체류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정 금액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향후 2년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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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어능력시험 2급, 사회통합프로그램 2단계 등을 충족해야 하며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경우, 비자 전환 후 2년 이내에 한국어 능력 2급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2단계 이수를 조건으로 한국어 능력 요건을 유예할 수 있다.
도지사 추천을 받으면 가점 30점을 받는다. 비자 전환요건 점수는 300점 만점에서 가점을 포함해 200점 이상을 받으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도지사 추천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경남도에 2년간(비수도권 특례는 3년) 거주해야 한다. 이를 통한 지역 산업인력 수급 문제 해결과 더불어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신청은 외국인 근로자가 법무부 민원서비스 누리집인 하이코리아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도지사 추천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해당 업체 소재지 시·군청을 방문하거나 담당 공무원에게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경상남도의회, 2기 대학생 인턴십 성료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 ‘제2기 대학생 인턴십 사업’이 최종일인 20일 대학생 인턴의 연구과제 발표회와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6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2기 인턴십에서는 의원·정책지원관(멘토)·대학생 인턴이 3인 협업체제로 총 12개 팀이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주제에 대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과제는 △경상남도 청년정책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 △정책 대상으로서 청년의 연령범위 설정에 관한 연구 등 청년친화 정책관련 주제부터 △경남지역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폐교 활용방안 △우주항공복합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과 같이 도민생활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들이 수행됐다. 일부 연구과제는 향후 5분 자유발언, 조례 제·개정안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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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턴십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도 제공했다. 지난 1월 17일에는 최학범 의장과 인턴 청년들 간의 소통간담회를 가져 청년들이 취업난·주거문제·교통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경남의 미래 전략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외부 체험실습과 의회운영위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학범 의장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깊이 공감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청년들이 경상남도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발표한 제안들은 경남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수립과 실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 대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공식 방문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유럽연합(EU) 대사는 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공식 방문해 박성호 청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럽연합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양측 간 지속 가능한 협력의 시작점이자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경제자유구역 내 유럽 기업 유치 방안, 산업 간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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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U 대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유럽 기업들의 성공 사례에 주목했다. 세계 1위 선사인 MSC, 르노자동차, 보쉬렉스로스, 윌로펌프 등과 같은 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산업 발전과 투자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자청 개청이래 유럽 기업들은 경자구역 내에 총 15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오고 있다. 이는 전체 투자액의 약 32%로 투자국 중 1위에 달하는 규모다. 이러한 사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유럽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보여준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대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유럽 기업들에게 아시아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한국의 핵심 경제 허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유럽 기업들이 이 지역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담에 앞서 EU 대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르노자동차 공장과 부산항 신항 터미널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사업 진행 상황과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친환경 산업과 스마트 물류 시스템의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 KPI 고위 경영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방문
태국 킹 프라자디폭 연구원(KPI)의 고위 경영진 교육과정 참가자들은 20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을 방문해 글로벌 물류 및 산업단지 구축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한 KPI는 태국의 정치, 공공행정, 경제 및 사회 문제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공공 연구기관으로 작년 11월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연구 및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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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KPI에서 운영하는 ‘경영진을 위한 우수 거버넌스’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태국의 공공 및 민간기업의 고위 경영진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경자청이‘부산항신항 및 국제 물류 네트워크 구축, 첨단 제조업 및 산업단지 구축 사례’를 소개했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과 태국 간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한국과 태국 간의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산업 및 물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은 물론 연구·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PI 방문단은 이번 방문 동안 부산과 울산의 주요 산업시설 및 경제특구를 견학하고 한국의 주요 기업·기관을 찾아 협력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