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화재 자회사 편입해도 경영 변화 없을 것”

삼성생명 “화재 자회사 편입해도 경영 변화 없을 것”

기사승인 2025-02-20 16:53:45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경영 활동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 오전 기업설명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자회사 편입에 따른 손익이나 자본 비율 등의 변화는 없다”면서 “화재를 보험업법상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회사는 생보와 손보 산업을 대표하는 회사로서 건강 영역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으며 설계사 교차 판매 확대 및 국내외 대체 자산 공동 투자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화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20% 이상 확보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보유 자사주 관리 등 밸류업 계획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CFO는 “당사는 밸류업에 있어 주주 환원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면서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배당 성향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화재는 12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삼성화재의 경영 전반에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밝혔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이사회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고 변동되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4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위 심사가 끝나면 금융위 전체회의 의결에 따라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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