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지난해 순익 7206억원…전년比 17%↑

한화생명, 지난해 순익 7206억원…전년比 17%↑

보험계약마진‧지급여력비율은 감소

기사승인 2025-02-20 17:49:01
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7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1043억원) 증가했다. CSM(보험계약마진)과 지급여력비율(K-ICS)은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20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베트남법인 등이 포함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8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4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신계약 CSM은 2조1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4181억원) 감소했다. 보유계약 CSM도 9조1091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1.4%(1294억원) 줄었다.

백재민 한화생명 경영관리팀장은 CSM 개선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 “2024년도에 연중 금리 하락 지속과 가정 변경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해 전년 대비 규모가 다소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일반 보장 상품 판매에 주력해 2년 연속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규계약 CSM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제판 분리 이후 지속 확대하고 있는 당사 영업 조직 경쟁력을 기반으로 종신 정기보험의 적정 판매 규모를 확보하고 신상품 개발 및 판매도 더욱 확대해 연간 신계약 CSM 2조원 이상 확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판분리란 보험상품 개발은 원수 보험사가, 판매는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이 전담하는 구조를 말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판매를 전담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설립해 제판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연말 기준 지급여력비율 잠정치는 165%로 전년 대비 18.8%포인트(p) 감소했다. 박수원 한화생명 리스크관리팀장은 “금리 변동에 따라 비율이 변할 개연성이 있어 상시 모니터링하겠다”면서 “연간 12~14%p 높여 올해 지급여력비율 목표를 170% 이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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