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심하며 아이 낳고 키우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경북도, 안심하며 아이 낳고 키우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행복 출산’ 지원 사업 본격 추진…임신부터 출산까지 전주기 대응

기사승인 2025-02-21 09:42:48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필승을 다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안심하며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행복출산’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 과제 중 하나인 ‘행복출산’ 지원 사업은 임신 준비부터 임신 중, 출산 후까지 전 주기적 대응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있어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해소하자는 게 근본적인 취지다.

경북도는 그동안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임신 준비 단계에서 임신 사전 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영구적 불임 예상 동결 보존비,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한의약 난임 치료 등을 지원했다. 

임신 중에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출산 후에는 산모·신생아 대상 산후조리 방문 서비스,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영유아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남성 난임자의 시술비 지원과 함께 35세 이상의 산모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임신과 출산 비용을 더 줄여주기 위해 정부와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난임부부, 양육모, 임신부 등의 정서적 지지와 정신건강을 위해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기존의 경북권역(안동의료원)에서 서부권역(김천의료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임산부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저출생 대전환을 위한 전방위적 전략인 ‘행복출산’지원 사업을 출산 장려에만 국한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모든 과정의 지원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최순규 경북도 저출생대응정책과장은“시군과 함께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꾸준히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출산힐링교실 운영, 청도군은 탄생축하 우표제작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등 22개 시군에서도 건강한 출산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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