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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오는 4월부터 혼합현실(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에 도입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애플에 따르면 사용자는 비전 프로를 위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글쓰기 도구’를 통해 텍스트를 교정, 재작성 및 요약하고 챗GPT로 새로운 텍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또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은 젠모지를 사용해 대화에 알맞은 이모티콘을 생성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비전OS 2.4에서 베타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며 영어로 지원된다. 연내 더 많은 기능과 지원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비전OS 2.4는 최초로 공간갤러리를 선보인다. 공간갤러리는 애플 비전 프로를 위한 공간 사진 및 공간 비디오와 파노라마 등에서 엄선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앱이다. 앱 내에는 신규 콘텐츠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사용자는 4월부터 아이폰의 애플 비전 프로 앱을 통해 다운로드하고자 하는 앱과 게임을 대기열에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애플 스토어에서 인기 앱과 게임, 3D 영화, 애플 TV앱의 동영상 콘텐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 비전 프로 앱은 아이폰에서 iOS 18.4로 업데이트하면 표시된다. 방문 사용자 기능이 향상돼 사용자가 주변에 있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로 지인과 앱 및 경험을 공유한다.
마이크 록웰 애플 Vision 제품 그룹 담당 부사장은 “비전 프로에 애플 인텔리전스까지 도입돼 사용자는 글쓰기 도구,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및 젠모지와 같은 기능을 사용해 생산성과 창의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공간 갤러리로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한국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와 함께 싱가포르 및 인도 내 현지화 된 영어까지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 지원되는 언어는 4월 출시 예정인 iOS 18.4, iPadOS 18.4, macOS Sequoia 15.4를 통해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개발자들은 지난 21일부터 각 운영체제를 테스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