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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낮 12시30분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올 예정이던 여객선 '뉴 카멜리아호'가 엔진 문제로 회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선사 측에 따르면 뉴카멜리아호는 항해 중 엔진 이상이 발견돼 3시간 만에 하카타항으로 돌아갔다.
해당 여객선에는 승객 434명이 타고 있었다.
선사 등에 따르면 현재 일부 승객은 비행기를 이용해 귀국하고 대체 선박편인 시모노세키 발 부관훼리와 대마도 경유 선박들을 통해 귀국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은 아직 하카타 여객터미널에 80명 정도가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봄 방학 마지막 주간을 맞아 후쿠오카 여행객이 몰리면서 현지 숙박 예약이 어렵고 돌아오는 비행기편과 선박 티켓도 원할하지 않아이 나 승객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라는 게 여행 업계 측의 설명이다.
고려해운에서 23일 회항 승객에 한해 대체편 보상금 형태로 인당 40만원씩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카멜리아호를 운영하는 고려훼리 측은 “항해하던 중 엔진에서 문제가 발견돼 하카타항으로 회항해 수리 중”이라면서 “승객들은 전날 하선했으며, 대체 교통편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긴급 점검에 따라 23일과 24일 각각 부산과 하카타항에서 출발하려던 여객선도 결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