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지방 대학 위기 속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영남이공대, 지방 대학 위기 속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대구·경북 입학정원 2000명 이상 일반대·전문대 중 유일 

기사승인 2025-03-03 09:38:43

영남이공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이로써 영남이공대는 대구·경북의 입학정원 2000명 이상 대학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을 이뤄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달 28일 마감한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정원내 2156명, 정원외 438명 등 모집인원 전원이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룬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영남이공대는 직업교육혁신을 주도하는 일학습병행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과 구조 개편, 학생 수요를 반영한 학과 신설 및 계열 독립, 경쟁력 있는 학과 집중 지원, 성인학습자 맞춤식 교육 지원, 최신식·최첨단 실험 실습실 지원, 수험생 맞춤형 입시 전형 지원 등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또 교육혁신과 사업운영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전국 최대 규모의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고 각종 사업의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지난해에만 약 2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결과 영남이공대는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선정, 76.2%의 높은 취업률 달성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학계열 졸업생 3명 중 2명이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등 취업 경쟁력이 돋보인다.

이재용 총장은 “어려운 입시 환경 속에서 이룬 이번 성과는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취업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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