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삼월 폭설 '충돌·고립·화재' 등 피해 속출

강원, 춘삼월 폭설 '충돌·고립·화재' 등 피해 속출

기사승인 2025-03-04 18:26:40 업데이트 2025-03-04 18:28:56
쿠키뉴스 DB(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대설특보 속에 또다시 폭설이 쏟아지며 강원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정선군 화암면 호촌리 도로상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58)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이날 낮 12시 34분께 정선군 38국도 두문동터널 고한방향에서 25톤 화물차가 12명이 탑승한 시외버스를 추돌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낮 12시 19분께는 원주시 신림면 솔치터널 인근에서 캐딜락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이탈해 운전자 B(47)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35분께 고성군 거진읍 반암항구 어구창고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1동(90㎡)과 집기류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31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오후 3시 45분께는 원주시 신림면 신림IC 앞 도로에서 트렉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전소돼 2000만원의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내린 눈으로 도내에서 눈길 구조 8건과 나무전도(5건), 비닐하우스(3동. 2150m²), 인삼 재배시설 1320m² 등이 피해를 봤다.

한편 지난 2일부터 3일 24시까지 도내에 내린 누적 적설량은 향로봉 50.0㎝, 인제 미시령 44.1㎝, 태백 29.8㎝, 화천 21.9㎝, 정선 21.0㎝, 고성 20.6㎝, 양구 19.9㎝, 삼척 19.5㎝, 속초 18.7㎝ 강릉 18.3㎝, 인제 12.2㎝ 등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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