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헌재)를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심판 결과를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총리와 최 감사원장의 최종변론이 끝난지 각각 2주, 3주가 됐다”며 “평의도 끝났을 텐데 왜 선고를 하지 못하냐. 헌재가 정치를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2일 최 원장이 직무정지 69일만에 처음이자 마지막 탄핵심판 변론을 마쳤다. 3시간 한 차례 변론으로 끝날 졸속 탄핵으로 감사원장이 90일째 직무정지”라며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늘로 68일째 직무정지 상태”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국무총리·감사원장 탄핵이 정략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탄핵은 단 한 번의 변론으로 모든 절차가 종료됐다”며 “증거와 쟁점이 없어 당장 각하시켜도 할 말이 없는 졸속탄핵”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헌법재판관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각자의 애국심이 있을 것”이라며 “국익을 고려해 한 총리와 최 감사원장의 탄핵을 신속히 각하시키라”고 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