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양수산청은 선박안전 특별점검 등을 포함한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오는 5월까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0~24년) 부산항 봄철 주요 해양 사고 유형을 보면 선박 충돌이 15건(54%)으로 가장 높으며 이어 화재·폭발 6건(21%), 안전사고 3건(11%), 침몰과 전복 각 2건(7%) 순이었다.
이와 관련 부산해수청은 선박 안전 관리를 위한 특별점검과 사고 대응체계 강화, 해양 안전 교육·캠페인 전개, 항로표지·항만 등 시설물 현장점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해수청은 오는 31일까지 선박 안전 특별점검 기간을 운영해 국제여객선 등 선종별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중대 결함이 식별될 경우 엄정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수청은 어업인 대상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 안전 교육·캠페인과 어선 전기설비·선박 기관 등 현장 안전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안희영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선박 안전 점검 및 해양 안전 캠페인 등 해양 사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