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기 대선 시 정권 교체 의견이 유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은 60%였고 반대는 3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과 중도층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진보층의 92%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중도층은 71%였다. 보수층은 탄핵 반대한다는 응답이 69%로 찬성(29%)보다 더 높았다.
같은 응답자에게 조기 대선이 진행될 시 여야 후보 중 어디가 당선되는 것이 좋은지 묻자 52%의 응답자가 ‘정권 교체를 위한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권 유지를 위한 여당 후보 당선’은 37%였고 모름‧응답 거절이 10%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무당층에선 야당 후보 당선과 잘 모름‧응답 거절의 수치가 비슷했다. 무당층은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1%였고 잘 모름‧응답 거절은 43%,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1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91%가 여당 후보 당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7%는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고 응답률은 14.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