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법무부, 홍천희망센터 출범…中企 인력난 해소 첫걸음

중진공-법무부, 홍천희망센터 출범…中企 인력난 해소 첫걸음

법무부 협업형 '중소기업-수형자 간 상생 협력모델' 구축 

기사승인 2025-03-07 17:01:2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 강석진)은 7일 강원 홍천군에서 '홍천희망센터' 개관식과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희망센터는: 기업이 제공한 기숙사형 생활관에서 모범수형자가 거주하며, 사업장(공장)으로 자율 출‧퇴근 작업과 다양한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하는 수형자 중간처우 제도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12월 체결한 중진공과 법무부 교정본부 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수형자의 원활한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모델 구축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진공은 지난해 1월, 희망센터 건립 희망 기업을 발굴·선정하고, 같은 해 8월에는 수형자 기숙사 마련을 위한 5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등 희망센터 출범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이날 홍천희망센터 개관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김석우 법무부 차관(장관직무대행)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홍천희망센터는 중진공과 법무부가 협력해 조성한 첫 번째 희망센터 모델로, 중소기업과 수형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인력 공급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 간담회에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한 국제스틸(대표 노정협), 옥두식품(대표 최광석) 등 강원지역 중소기업 대표 8명과 강원지역본부, 강원영동지부, 강원연수원 등 중진공 현장부서 관계자들이 함께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 수급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강원지역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 방안, 희망센터 운영 사례 공유, 정책자금 및 각종 지원사업 연계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참석 기업들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희망센터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은 곧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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