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대경선과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 개통 이후 대구 도심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칠곡, 구미, 경산 지역에서 대구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된 결과로,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경선 하루 평균 이용객은 2만8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20% 이상이 대구역을 이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개통 이후 20~30대 고객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동성로 방문자 수는 두 철도 노선 개통 후 40여일간 약 548만명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대구역 인근 주거지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505세대)와 ‘빌리브 루센트’(258세대)가 곧 입주를 시작하며, 늘어난 유동인구와 아파트 거주 수요가 결합해 일대 상권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역 바로 앞의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프리미엄 주상복합아파트로, 스트리트형 상가를 통해 대구역 유동인구를 흡수하며 중심 상권 형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오는 4월 입주 예정인 ‘대구역자이 더 스타’에서 지난 6일 야간 점등식을 갖고 특화된 외부 마감과 경관조명을 선보이며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 탄생을 예고했다.
대구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경선과 하양 연장선 개통은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접근성 개선과 함께 동성로 및 대구역 일대 상권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