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청년 창업 지원으로 전통시장 활력 도모…최대 3260만원 지원

예천군, 청년 창업 지원으로 전통시장 활력 도모…최대 326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5-03-11 08:47:00
예천군청 전경.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에 참여할 청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으로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단, 기존 사업자등록이 있는 경우 지원할 수 없다.

업종 제한은 없지만, 소상공인 정책자금 운용지침에 따른 지원 제외 업종은 신청할 수 없다.

반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매장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창업상인은 창업준비 지원금 2000만원, 사업 특화 지원금 126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임차료 일부도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오는 19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예천군청 지역경제과에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오늘도과일’ 전소희 대표는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과일가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예천 상설시장 105호에 컵과일, 과일도시락, 과일청 등을 판매하는 점포를 개점한 바 있다.

전 대표는 개점한 지 3개월여 만에 단골손님이 생기고 단체 주문 등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2018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총 4개 사업에서 36개의 창업팀을 발굴했다.

무항생제 민물장어 양식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수제 베이글 카페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대표적인 성과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 군은 지난해부터 ‘청년 창업 키움·돋움사업’을 통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 멘토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작년에만 43명이 참여해 최종 12명이 선발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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