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문위,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친견 [충남도의회]

행문위,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친견 [충남도의회]

민주당의원 일동 “헌재는 尹 즉각 파면해야”
안종혁 의원 조례 ‘금융복지상담센터’ 결실

기사승인 2025-03-11 16:15:57
현장서 국외반출 문화유산 보호 방안 논의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1일 서산 부석사를 방문해 일본에서 건너와 부석사에 임시 봉안 중인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친견했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1일 서산 부석사를 방문해 일본에서 건너와 부석사에 임시 봉안 중인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친견하고 국외반출 문화유산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1330년(고려 충숙왕 17년) 부석사에서 제작됐으나 현재 소장처는 일본 대마도 관음사이다. 고려말 일본에 약탈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의 복장유물 가운데 ‘결연문’에는 ‘서주(현 서산) 부석사’라는 명문과 불상이 조성된 경위 등이 담겨 있다. 

부석사 불상은 2012년 국내로 밀반입되어 10여 년간 일본과의 소유권 소송을 진행했으며, 지난 2023년 10월 대법원 상고기각을 통해 일본 환부가 최종 결정되어, 오는 5월 일본에 반환된다. 

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은 부석사 관계자로부터 불상이 부석사로 돌아온 경위를 보고받고 앞으로의 반환 계획과 반환국인 일본에 제안할 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본래 우리의 것이었던 소중한 문화유산을 다시 돌려보내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활동에 행정문화위원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원 일동 “헌재는 尹 즉각 파면해야” 

충남도의회 전경.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11일 “헌법재판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회가 의결한 내란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성명을 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불법적인 계엄 선포 이후 대한민국의 정치·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이로 인해 충남의 핵심인 반도체, 제철, 석유화학 등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도내 경제적 피해가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소상공인들은 경기 침체와 환율 폭등으로 인해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으며, 국민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충남도의 경우 지난해 도내 소상공인 휴·폐업율은 34.6%에 달하고, 매출액은 2023년 대비 11.9% 하락했으며, 충남신용보증재단 정책자금 대출 연체율은 2023년 4.5%에서 지난해 6.5%로 상승했다”고 비판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내란 행위를 주도하고도 사법 정의를 농락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냈다. 

특히 “검찰은 늑장 기소와 눈치 보기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으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주범들이 버젓이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는 결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불의한 권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종혁 의원 조례 ‘금융복지상담센터’ 결실 

안종혁 충남도의원.

충청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가 개소하며 금융취약계층의 채무조정 및 금융복지 지원이 본격화된다. 

충남도는 지난 10일 충남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선언했다.  

상담센터 개소는 충남도의회 안종혁 의원(천안3·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금융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충남도의회는 금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회생 ▲파산 ▲신용회복 등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신용 회복이 어려운 개인뿐만 아니라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도 체계적인 금융·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에 문을 연 충청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채무조정 상담 및 컨설팅 ▲금융, 일자리, 복지 상담 및 연계 ▲경영 위기 기업 및 자영업자 대상 전문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 의원은 개소식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충청남도는 ‘망하면 끝’이 아니라, 망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고,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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