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추경 안 되면 올해 GPU 보릿고개…3년 뒤쳐진다”

유상임 장관 “추경 안 되면 올해 GPU 보릿고개…3년 뒤쳐진다”

기사승인 2025-03-11 18:01:36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2월 실적 및 3월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올해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경쟁국보다 3년 정도 기술이 뒤쳐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GPU 신규 확보를 위한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정통부 국정 핵심과제 2차 국민 브리핑을 진행했다. 유 장관은 “추경이 조속히 실현되지 않는다면 GPU를 올해 내에 도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첨단 GPU 1만8000장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추진했다. 올해 1만장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확보하고 8000여장도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하고자 했다.

국회에서는 AI 추경 편성과 관련해 여야가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유 장관은 “지금 예산 문제로 인해 올해가 GPU와 관련해 심한 보릿고개가 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스러운 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구축 중인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을 계기로 국내외 AI 관련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를 주제로 이달 25일 열 계획이다. 또 이달 말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LLM) 프로젝트’의 상세 기획안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으로 하위 법령을 마련 중인 AI 기본법에 대해 시행령 및 가이드라인 의견 수렴도 개시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전문가 80여명과 초안을 마련했고 이해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통신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알뜰폰 도매대가 고시를 개정해 ‘1만원대 5G 20기가 데이터 요금제 출시’ 지원을 주요 실적으로 꼽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현재 20기가 1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한 사업자는 3곳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평균적인 가입 추세로 보면 약 2배 정도 많은 가입자가 가입을 하고 있어 반응이 아주 좋다”고 평가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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