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지역 선도기업 5개사와 스타트업 간 기술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2025년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3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선도기업 간의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PoC(Proof of Concept·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검증) 및 MVP(Minimum Viable Product·스타트업이 가장 중요한 기능에 집중해 개발하는 초기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자율 제안형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삼익THK, 삼보모터스, 에스엘, 한국가스공사, 아이엠뱅크 등 5개 기업이 참여하며, 협업 과제는 전년도 8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지원 금액 역시 최대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나 스타트업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익THK는 로봇 구동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할 창업기업을 모집하며, 삼보모터스는 공정 개선 및 AI·지능형 로봇 분야 협업을 추진한다. 에스엘은 스마트 재고관리와 빅데이터 기술 분야를,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산업에 접목 가능한 ICT·AI·IoT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아이엠뱅크는 기업뱅킹 앱을 활용한 AI 기술 및 ESG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설립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은 대구창업허브(DASH) 웹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선도기업과 창업기업의 기술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번 사업이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