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출생 극복 만남·결혼·출산·육아 등 인천형 드림시리즈 완성 

인천시, 저출생 극복 만남·결혼·출산·육아 등 인천형 드림시리즈 완성 

기사승인 2025-03-13 11:08:49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출생정책 추가 3종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출생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하며 인천형 저출생 극복 드림시리즈를 완성했다.

시는 13일 기존의 출산과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 등 3가지 출생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어드림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으로 인한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세~39세 미혼 남녀다.

맺어드림은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해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쌍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과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에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며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한다.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해서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지난 2023년 출생정책 1호인 1억드림에 이어 집드림, 차비드림 등 3가지 출생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6% 상승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인천형 출생정책 6종 시리즈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지방정부와 공유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닌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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