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스토보클로·오센벨트 국내 판매 시작

셀트리온제약, 스토보클로·오센벨트 국내 판매 시작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지난해 매출 4778억…전년 대비 23% 증가

기사승인 2025-03-18 11:36:18
쿠키뉴스 자료사진

셀트리온제약은 보험 약가 등재 과정을 거쳐 데노수맙 성분의 골 질환 치료제인 스토보클로, 오센벨트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롤리아’,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두 약물은 골다공증과 함께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허가됐다. 국내에선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 기준 2023년 프롤리아는 약 1511억원, 엑스지바 약 105억원 등 총 1616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는 최근 유럽, 미국 등 주요국에서 잇따라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선 지난해 11월 데노수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보험 약가 등재 과정을 통해 이번에 국내에 출시됐다.

스토보클로는 주사하면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통 안에 숨겨지는 구조로 설계해 한 손으로 간편하게 주사 후 처리가 가능하고, 바늘로 인한 부상 위험을 최소화했다. 주사침을 감싸고 있는 캡에는 라텍스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민감한 환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경쟁 제품 대비 12개월 긴 48개월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공략해 제품들이 시장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9% 증가한 477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372억원을 거뒀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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