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이이제의(以夷制夷) 외국인 시책' 눈길

김해시 '이이제의(以夷制夷) 외국인 시책' 눈길

기사승인 2025-03-18 17:07:33
김해시가 외국인 서포터즈를 결성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 정책과 시책을 홍보하는 이른바 '이의제의(以夷制夷) 외국인 시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외국인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시 거주 공식 외국인 인구가 3만 명(3만480명)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시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외국인 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2025년 김해시 외국인 주민 서포터즈 위촉식' 개최했다.

서포터즈들은 올 연말까지 다양한 시 정책들을 외국인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요 행사와 축제 참여, 애로 청취, 정책 제안 등의 소통 임무를 맡는다.

서포터즈는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9개국 출신 외국인 9명(남 3명, 여 6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의 국적은 '베트남'과 '중국'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몽골' 튀르키예' '멕시코' '카메룬' 등으로 국가별 1명씩 선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몽골 출신 서부다 씨는 "김해의 매력에 빠져 9년째 살고 있는데 시가 외국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배려하는 점을 고려해 서포터즈로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서포터즈들은 시가 매월 다양한 외국인 지원 정책과 외국인 필수 생활 정보 등 시 홍보 자료를 전달하면 이를 자국어로 번역해 자국 커뮤니티와 SNS를을 활용해 자유롭게 홍보하고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면 활동비를 받는다.

시는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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