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발 하라리 교수가 아닌 나와 AI토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오는 22일 하라리 교수와 국회에서 대담을 한다고 한다”며 “지난 5일 이 대표는 K-엔비디아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에 AI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더 AI를 잘 이해하는지 논쟁해 보자고 해서 흔쾌히 수락했다”며 “시간도 장소도 이 대표에게 일임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나와의 토론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180석 거대 야당 대표라면 스스로 던진 토론 제안을 책임지는 게 맞다”며 “K-엔비디아 발언으로 당한 망신을 하라리 교수와의 대담으로 만회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AI에 대한 관심 자체는 환영한다. 다만 AI 전문가가 되려면 세계적 석학의 이름값을 빌리기보다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며 “이번 대담이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관심을 돌리기 위함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