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담양군, 스카이데일리 광고비 집행 사과

신안군‧담양군, 스카이데일리 광고비 집행 사과

기사승인 2025-03-20 15:30:00 업데이트 2025-03-20 15:43:56
장흥군과 나주시에 이어 신안군과 담양군도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한 언론사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부 공개 5·18민주화운동 자료사진.
전남 장흥군과 나주시에 이어 신안군과 담양군도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한 언론사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신안군은 19일 보도자료에서 “5월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가족들과 지워지지 않는 그날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광주시민들을 왜곡된 가짜뉴스로 모욕하고 폄훼한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한 사실은 잘못된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가짜뉴스와 극우적 선동으로 나라의 안녕을 파괴하는 스카이데일리에 향후 광고비를 비롯한 그 어떤 일체의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보도자료 배포도 일체 금지한다고 밝히고, 군의 모든 공직자에게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중 숙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해 4월과 12월 축제홍보 배너광고를 2회에 걸쳐 220만 원을 집행했으나 지난해 말 스카이데일리의 극우적 언론사를 인지하고 광고비 등 일체의 지원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담양군도 20일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5‧18 민주화운동 왜곡 기사를 게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2024년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2회 집행했으나, 2025년에는 광고비를 집행하지 않았다.”며 “5‧18 정신을 모독한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를 싣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 “스카이데일리를 즉시 출입언론사 명단에서 해지하고 일체의 자료 공유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장흥군과 나주시도 사과문과 입장문을 내 스카이데일리에 대한 광고비 집행을 사과하고, 향후 일체의 협력과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5·18단체는 ‘5·18은 북한이 일으킨 폭동’이라는 허위 사실을 보도한 스카이데일리를 지난해 1월과 10월 5·18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수사 중이다.

최근에는 5‧18 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이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된 정부기관에 이번달 31일까지 광고 중단과 입장, 추후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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