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서 尹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수십만명 거리로

주말 전국서 尹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수십만명 거리로

기사승인 2025-03-22 14:21:16 업데이트 2025-03-22 14:48:40
15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말인 22일 전국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다.

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 대구 동성로에서 제24차대구시민시국대회를 열고 2㎞가량을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제19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가 열린다.

18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2·3계엄 이후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다가 최근 윤 대통령이 석방한 이후부터 매일 철야집회도 열고 있다.

‘정권퇴진 부산비상행동’은 부산 서면 동천로 일대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차 정권 파면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충북도청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가두 행진까지 진행한다.

정권퇴진울산본부는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2시간가량 탄핵 촉구 집회를 하고 울산대공원 동문까지 3.5㎞가량을 행진한다.

경남 창원광장에서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경남비상행동이 집회와 행진을 하며 헌법재판소에 대통령 탄핵 인용을 요구한다.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앞에서 각각 집회와 행진을 한다.

탄핵 반대 집회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강원도청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있다. 참가자들은 ‘계엄은 대통령 권한’, ‘탄핵 반대’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2500여명, 주최 측 추산 4000명이 모였다. 

부산역 광장에서도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탄핵 반대 9차 구국기도회가 예고됐다. 약 2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신고됐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계엄 합법’ 등을 연호하며 탄핵 반대를 외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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